13년 차 용접사가 말하는 용접의 현실

기술 배우면 평생 먹고 산다는 그 말 하나 듣고 용접 시작했다

첫 회사에서 6개월동안 고데기 한 번을 못 잡았다

고데기 뜻

당시 월급 120만원이다. 일 없으면 80만원 받았다

용접사로 일한지 13년이다. 업계에 대해서 말하겠다

영상을 찍은 이유는 용접을 시작하려는 사람과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있었던 경험 이야기 하려고 한다

월급 올리는데 한계가 오는 이유는 꼭 말하겠다


21살에 용접 시작했다 지금 13년차다

대학생활 2달 하다가 방황했다
기술을 배우면 평생 먹고 산다는 이야기 듣고
아무런 정보 없이 전라도 광양에 있는 직업학교 들어갔다


지금이였다면 직업학교 안간다 직업학교에서 3개월 배웠다

당시 배운 것은 용접 기능사, 특수 용접 기능사 등 자격증에 필요한 용접이였다

자격증 일찍 따서 취업했다
학교에서 배웠던 용접은 시험에 필요한 용접이였고 회사에서 쓸모없었다

첫 회사에서 6개월 동안 고데기 한 번도 못 잡았다
그라인딩 구멍 뚫기, 줄자 잡기, 청소하고 까대기만 했다
어떤 날은 아무것도 안 시켜서 9시간 서 있다가 퇴근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나한테 용접에 필요한 기술 단 1개도 없었다
자격증만 있지 기술이 없었다

당시에는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
연습 하려고 하면 쉴 때는 쉬라면서 연습 못 하게 했다

내가 연습, 배우겠다는데 왜 못 하게 하지 이해 못했다
그건 두 번째 회사에서 알게되었다

첫 회사에서 월급을 단 한번도 월급을 제 날짜에 맞춰 받은 적 없다
첫 사수의 가스라이팅에 넘어가서 금전적 손해도 당했다
당시 월급은 120만원이다 일 없으면 무급으로 쉬었고 80만원 받고 살았다
1년동안 잡일만 하다가 퇴사했다

어느정도 서포트 가능한 잡부로 전직했다
150만원 받고 다른 회사로 이직했다



두 번째 회사에서 느낀 거는 왜 일을 알려주지 않지?라는거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기술 알려주면 본인의 자리 없어진다고 생각했던거같다
첫 회사에서 연습 못하게 한 것도 똑같은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훔쳐 배웠다 뒤에서 몰래 보고 전류값 몰래 확인하고
사장한테 허락 받아서 퇴근하고 연습했다

4~5년 굴렀더니 월급 300만원 되었다
8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5년 걸린거다


용접 입문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 있다
첫 회사, 첫 사수가 제일 중요하다
난 정보도 없이 입문했다
정보 없이 입문해서 많은 어려움 있었다
다양한 용접의 종류, 회사에서 뭘 만드는지에 따라서
몸값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모르고 입문하면 나처럼 1년 버린다

크게 보자면 제관, 판금, 배관 등 있다
어디가든 대우 받으려면 3가지 다 해야 이직하거나 연봉 협상에 유리하다
하나만 할 줄 알면 그 회사에서만 통하고 3개가 되면 어디가서도 통한다


처음 용접하는 사람들은 회사를 알아 볼때
여기 회사가 어떤 용접을 하는지 어떤 물건을 만드는지 꼭 확인해라
그래도 모르겠다면 댓글 달아달라 내가 아는 선에서 알려주겠다

13년 동안 6~7개 회사 다니면서 깨달은 게 하나 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당장 내일 망할 수도 있다는 것
현재 중견, 대기업 아니면 일 없다고 한다
업계 특성상 튼튼하고 안정적인 회사 거의 없다
회사가 힘들어져서 월급 못 받은 경우 많다

원하지 않았지만 결국 이직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것은 도면 한 장이면 문제 없이 일한다는걸 알았다

용접을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이건 꼭 말하고 싶다
용접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면을 보고
어떤 물건을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용접 잘하는 사람은 많은데 도면 보고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보기보다 작았다

마지막으로 하기 싫은 이야기 하겠다

몇몇 사람들이 배관 용접 일 배우고 싶은데
입문 방법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배관 용접만 하는 회사는 찾기 힘들다

용접 회사 소속으로
9 to 6 10년 했다고 하면 용접사의 연봉은 거기서 거기다

물가 상승, 원자재 상승, 평균 임금 상승 등
많은 월급 받는 경우는 불가능에 가깝다
또 많은 월급을 줄 회사는 거의 없다
열심히 안해서가 아니고 구조가 그런거다


용접으로 큰 돈 벌고 싶으면 고덕의 삼성, 용인 하이닉스 등 일당으로 받는 곳 가야된다

국비로 배우는 용접학원 가면 5g, 6g 자세로 배관 용접 배우는데
현장에 필요한 라이선스 따고 취업 알선도 해준다고 한다

회사 소속으로 일하는 것과
일당으로 일하는 것의 장단점이 명확하다
회사의 경우 평균적인 월급을 받으며 저녁 있는 삶을 사는데 큰 돈은 못 번다
일당의 경우 큰 돈을 벌지만 부족한 수면 시간와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공사 중단되면 강제로 쉰다 현장에 따라서 계속 이동한다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말은 못하겠다
2갈래의 방법이 있는데 입문 하기 전에 알아뒀으면 한다

21살에 입문했고 13년 지났다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정보라도 있었다면 덜 돌아왔을 것 같다

5년 걸려서 훔쳐 배운 거 유튜브에서 다 공개하겠다

비슷한 글
이 글을 읽은 분들이 함께 본 글
댓글
유머이슈
인터넷 실시간 핫 이슈와 배꼽 잡는 유머 글을 자유롭게 나누는 소통 공간입니다.
엄마 산후조리원에 저녁 먹으러 온 아이N
중국집 볶음밥의 퇴화 과정N


어제 터진 BYD 차량 충전 불량 이슈N


친구가 결혼한지 3일만에 이혼한 이유N


단체로 로또 사야 되는 날N
생활고에 빠진 노벨상 수상자에 대한 진실N


그리스 로마 신화 VS 북유럽 신화N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소련의 경제학자N


일본 지진 1개월 후 대피소 모습N


리트리버 보고 맹견이라 우기는 아재 때문에 화난 견주N


많이 떨어진 제주 항공권 가격 근황N


남친 월급 470만원이 적다고 말하는 블라녀N


삼성 기술력 떄려잡은 샤오미 근황N


천조국 LA 노숙자 수준N


코스트코 계란 가격 근황N


GTA 갤러리 인증 대참사N


지금은 많이 사라진 식당류 甲N


현시점 그래픽 카드 순위N


부산 첫여행을 마친 대만녀의 소감N


부산 사람이 냉면을 안먹는 진짜 이유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