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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정권교체마다 같이 바뀌고 있는 것

1일전
4

그것은 바로

‘국가정보원 원훈’

1대 원훈(부훈) (1961.09 ~ 1998.12)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언제나 국가와 국민의 안위와 국익을 위해 일하면서 그 활동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헌신해야 하는 정보요원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961년 중앙정보부 창설 당시 초대 중앙정보부장인 김종필 전 총리가 직접 지은 것으로 알려짐.

이 문구는 중앙정보부가 국가안전기획부로 이름을 바꾼 뒤로도 계속 쓰여 무려 37년동안 대한민국 정보기관의 표어로 쓰였음.

2대 원훈 (1999.01 ~ 2008.10)

“정보는 국력이다”

무한경쟁시대인 21세기를 대비하는 상황에서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취임 이후 국가안전기획부를 국가정보원으로 개편하며 원훈 역시 새로 제정함.

원훈은 1998년 5월에 직원 의견수렴과 국민 공모를 거쳐 제정되었고, 원훈석의 글씨는 김대중 대통령의 친필 휘호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음.

이 원훈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기 약 10년간 쓰였음.

3대 원훈 (2008.10 ~ 2016.6)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진실된 정보만을 추구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냅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뒤인 2008년, 국정원 원훈도 새로 제정됨.

기존 '정보는 국력이다'라는 원훈은 너무 당연한 말이어서

내부 공모와 선호도 조사, 외부 자문을 거쳐 새 원훈을 결정했다고 당시 국정원은 밝혔음.

4대 원훈 (2016.6 ~ 2021.6)

"소리 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

소리없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헌신하여 국가안보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한 초석이 되겠다는 굳은 다짐이 담겨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기인 2016년, 국정원 창설 55주년을 맞아 8년 만에 원훈을 다시 바꿈.

국정원 직원들의 다짐과 사명을 나타낸 문구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 문구를 선정했는지는 밝히지 않은 것 같음.

5대 원훈 (2021.6 ~ 2022.6)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

이름 한 줄 남기지 못할지라도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보이지 않는 헌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국정원 개혁과 창설 60주년을 맞아 5년만에 원훈이 교체됨.

국정원법 개정 이후 원훈·엠블럼 변경을 위해 수 개월간 각계 전문가와 내부 의견을 수렴해 선정한 문구라고 함.

원훈석의 글씨는 대표적 진보 지식인인 신영복 교수의 손글씨를 본딴 것인데,

신영복체가 소주 ’처음처럼‘과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슬로건 등 다양한 곳에 널리 사용되기는 하나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0년간 수감되었던 신 교수의 글씨를 정보기관 원훈석에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제기되었음.

6대 원훈 (2022.06 ~ 2025.07)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윤석열 정부로 정권이 교체되자마자, 1년 만에 원훈을 다시 바꿈.
신영복체를 사용한 원훈석 서체가 정보기관의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에 따라 원훈을 교체했고,
원훈에 대해 직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첫 원훈을 다시 사용하자는 의견이 절대다수로 나와 중정-안기부 시절 원훈으로 돌아가게 됨.
원훈석 역시 국가기록물로 보관해 왔던 옛 원훈석을 다시 꺼내서 사용했음.

7대 원훈(2025.07~)

“정보는 국력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원훈을 다시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 사용했던 문구로 복원함.

원훈석 역시 1999년 당시 사용했던 것을 다시 그대로 사용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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